지난번에 스베덴보리연구회에서 쓴 위대한 선물을 읽었다.스웨덴귀족으로 원래 귀족이었으나 과학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한다. 근데 어느날 천사의 부름으로 천국과 이승을 마음대로 왔다갔다하는 일을하게
되었다고 한다. 위대한선물 자체로 감동이었지만 2~3번째 읽다보니 뭔가 부족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 스베덴보리가 직접쓴 천국과 지옥을 사서 보았다. 일단 책두께가 576페이지라는 어마어마 수를
자랑한다. 책의 2/3가 천국편이며 나머지는 중간계와 지옥편이다. 첨읽는 사람은 천국편이 어렵다길래
중간계와 지옥편부터 보았다. 근데 읽다보니 첨부터 읽어도 될뻔헀다.;; 괜히 겁먹었다. ㅡ.ㅡ;;
저자가 기독교인이라서 그런지 주님 그리스도란 말이 자주 나오는데 나도 그리스도란 단어가 그다지 좋지않은 단어다. 현대의 기독교를 보라 바늘구멍에 낙타가 들어가는게 쉬울정도로 기독교인이 천국가는건
쉽지가 않을거 같다.;;
책에 보면 중국인이 나온다. 착한일을 많이 하여 천국에 올라온 사람들인데 이사람들도 그리스도에 대한 말에 상당한 거부감을 느낀다. 왜냐하면 이사람들도 기독교인들이 나쁜일을 많이 한다는걸 들었기 때문이다. 오래걸리긴 하지만 나중에 감화되어 주님을 믿으며 천국에서 잘살아간다고 하는데.;;;천국에는 인종,기독교인,비기독교인 구분이 없는듯하다. 주님을 안믿으면 어떤가!! 착하게 살면 된다. 그리고 죽어서 천사에 가르침을 받으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책에 보면 부자에 대한 얘기 사람이 아기일때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에대한 얘기
결혼에 대한 얘기등 흥미있는 얘기가 나오는데 한구절이 눈에 띄었다.;;;
신이(원래는 주님이라고 적어야 하지만 내가 교회에 대해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음.;;)천국을 만들었을때
원래는 지옥을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 사랑과 구원의 화신인 신이 만들리가 없지 않은가.;;
여러분이 알아야 할께 천국이든 지옥이든 다 사람이 만들었다고 한다.
악인이 천국에 들어오면 가슴이 답답하고 괴로워서 자기 스스로 지옥으로 도망친다고 하며 악인은 스스로
지옥에 있을때 편함을 느낀다고 한다. 지옥에 떨어질때는 천사가 발을 잡고 머리를 땅을 향해 던지다고
한다. 즉 이사람은 살아있을때 잘못살았다는 증거이다.
그러나 천국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했다. 부자여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오히려 올바르게 부를 축적했으면
더큰 기회를 얻기도 한다고 한다.;;) 비기독교인이어도 상관없으며 미개인이라도 상관없다. 도리어 미개인이
더 착하게 사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천국에 많은 미개인들이 산다고 한다.
여담으로 천국은 1단계 2단계 3단계로 되어있으며 인간의 모습을 띄고 있다. 머리부터 가슴까지 젤 위쪽 3층천국, 가슴부터 무릎까지 2층천국, 그리고 발과 손가락인 1층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다. 놀랍지 않은가.;;
천국이 인간의 모습이라니.;;우리는 선과악을 동시에 가지고 태어난다. 악이란 부모에게 물려받은것일수도
있고 아님 자신이 전생에 가지고 온것일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의 자유의지라는 것도 같이 가지고
태어난다. 즉 자유의지로 얼마든지 선하게 변할수 있다는 것이다.
나도 그렇지만 이세상 사람들은 스스로 자기자신을 죽이고 있는게 아닌지 자문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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